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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뭐이 중헌디, 80청춘!” 광명2리, 팔순 어르..
사회

“나이가 뭐이 중헌디, 80청춘!” 광명2리, 팔순 어르신 축하와 경로효친의 따뜻한 하루

이재용 기자 입력 2025/05/03 12:54 수정 2025.05.03 13:24


지난 5월 2일(금) 오전 11시, 김천시 구성면 광명2리 마을회관은 정겨운 웃음소리와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찼다.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팔순·경로잔치’가 펼쳐진 것이다. 이날 잔치는 팔순을 맞이하신 여섯 분의 어르신들—조성제, 김춘자, 최상옥, 전시재, 김화자, 김경칠 어르신—을 위한 축하의 무대이자, 지역의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내빈으로 대한노인회 김천시 지회장 이부화, 최병근 도의원, 김천시의회 이명기, 김세호, 이상욱, 김응숙 의원, 라이온스클럽 경북지구 제2부 총재 여영각, 오영수 김천시 축구 협회장이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구성면 거북농악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로 문을 열며 마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어진 내빈 소개와 축사, 케이크 커팅, 가족 노래와 주민들의 댄스자랑까지, 잔치는 따뜻한 감동과 웃음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의회 나영민 의장이 함께해 큰 의미를 더했다. 나 의장은 축사에서 “우리 어르신들은 단지 80이라는 숫자를 채운 것이 아니라, 수십 년간 가족과 마을을 지탱해온 귀중한 세월을 살아오신 분들입니다.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김천이 있고, 이 따뜻한 공동체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더 많은 축복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전해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번 잔치는 송해수 노인회장, 여환진 이장, 방명수 새마을지도자, 장순희 부녀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준비되었으며, “팔순잔치를 통해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과 배려가 살아 숨 쉬는 마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현수막에 적힌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오신 당신의 세월을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문구처럼, 이날 광명2리는 진심이 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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