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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시의회 임효신 의원, “대구시 무더위쉼터, 지정 숫자보다 실제 이용 가능성 높여야”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6/08/21 14:17
무더위쉼터 1,196개소 중 경로당 62.4%… 80.3%는 오후 6시 전후 운영 종료

↑↑ 대구시의회 임효신 의원, “대구시 무더위쉼터, 지정 숫자보다 실제 이용 가능성 높여야”
[정해영 기자]대구시의회 임효신 의원(비례대표)은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 무더위쉼터의 실제 운영 실태와 접근성을 점검하고,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를 폭염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이용 수요에 맞게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대구시가 지정·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총 1,196개소로, 이 가운데 경로당 등 회원 중심 시설이 746개소, 전체의 62.4%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시설의 80.3%인 961개소가 오후 6시 이전 또는 오후 6시경 운영을 종료하고 있으며, 24시간 운영시설은 5개소에 불과하다.

임 의원은 “쉼터가 많이 지정돼 있더라도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들어가기 어렵거나 필요한 시간에 문이 닫혀 있다면 실질적인 폭염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경로당 중심의 지정 구조를 보완해 누구나 이용하기 쉬운 공공·민간시설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일부 무더위쉼터가 계단, 높은 문턱, 좁은 출입구 등으로 휠체어 이용자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출입구 폭과 계단·문턱, 경사로, 승강기 등 장애인과 거동 불편자의 실제 접근 가능 여부를 정기점검 항목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 발효 시 읍·면·동별 최소 1개소 이상을 야간까지 운영하도록 한 행정안전부 지침이 실제 현장에서 준수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배달기사·대리운전기사·야간 경비·청소노동자 등 야간 야외활동 종사자가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쉼터 확보도 주문했다.

이동형 무더위쉼터 버스 운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20대였던 운영 규모가 올해 10대로 절반 축소된 만큼, 차량 감소로 인해 운영 지역과 시민 이용 기회까지 함께 줄어든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 의원은 “이동형 쉼터는 단순히 차량을 운행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유동인구, 고령인구, 야외근로자 밀집도, 폭염 취약도 등을 토대로 실제 필요한 곳에 배치해야 한다”며, 쪽방촌·건설현장·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을 우선 고려하고 차량별·장소별·시간대별 이용 실적을 분석해 운영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현재 남구와 달성군 등 일부 구·군에는 이동형 무더위쉼터가 운영되지 않고 있는 만큼, 시민 제안과 구·군 수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무더위쉼터 정책은 몇 개소를 지정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이 필요할 때 실제로 찾아가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대구시는 형식적인 지정과 점검에서 벗어나 운영시간, 장애인 접근성, 이용수요 등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 관리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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