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추진 중인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시설 노후화와 의료환경 개선을 이유로 도청 신도시 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안동시의회는 "공공의료의 본질보다 개발 논리가 앞서고 있다"며 이전 계획 중단을 공식 촉구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제267회 임시회에서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며 경북도의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의원들은 "현재의 경영난과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건물만 새로 짓는다고 공공의료가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막대한 예산을 이전에 투입하기보다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서비스 강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동의료원이 오랫동안 원도심 주민과 고령층의 핵심 의료기관 역할을 해온 만큼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의료 접근성 저하와 원도심 공동화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전 계획이 단순한 시설 이전을 넘어 신도시와 원도심 간 갈등을 키우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안동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이전·신축 계획 재검토 ▲현 부지 중심의 공공의료 기능 강화 ▲지역사회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정책 추진 등을 경상북도에 요구했다.
꽁지환경늬우스 한마디
공공의료는 건물을 옮긴다고 완성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병원을 짓느냐"보다 "누구를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느냐"**다.
행정은 속도보다 공감이 우선이다.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정책일수록 주민과 의료진,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안동의료원 이전이 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이 될지는 지금부터의 행정이 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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