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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꼭 먹고, 오늘도 행복하자”…인동고 등굣길에 피어난 부모들의 마음

정해영 기자 입력 2026/09/24 10:04 수정 2026.09.24 10:34
인동고 학부모회, 새벽 6시 30분부터 정성껏 준비
권기석 교장·교직원·학생회 함께…김창혁 도의원·소진혁 시의원도 동참


아직 아침 햇살이 학교 담장을 다 넘기도 전인 9월 22일 오전 6시 30분. 구미 인동고등학교 앞에는 누구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인동고등학교 학부모회였다.

이날 인동고에서는 ‘2026년 쌀 소비촉진 홍보캠페인’과 함께 학생들의 건강한 아침 식사를 응원하는 등굣길 캠페인이 펼쳐졌다. 학부모들은 이른 새벽부터 학교에 나와 학생들에게 건넬 아침 먹거리와 생수를 하나하나 챙기며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아침밥 꼭 먹고 다니자!”
“오늘도 힘내자!”
“우리 아이들, 행복하자!”
등교하는 학생들을 향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 힘찼다. 단순히 아침밥을 권하는 행사가 아니라, 매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너희를 늘 응원하고 있다’는 부모들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권기석 인동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생회, 학부모회가 함께했으며 김창혁 경북도의원과 소진혁 구미시의원도 동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권기석 교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하루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정성을 다해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침밥을 챙겨 먹는 작은 생활습관이 학생들의 건강과 활기찬 학교생활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행사를 함께 준비한 박정희 홍보부장은 “학부모님들이 새벽부터 나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오늘의 따뜻한 응원이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지인 학부모회장은 “부모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아침 한 끼라도 든든하게 먹고 학교에 와서 건강하게 공부하고, 무엇보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건넨 작은 먹거리와 응원 속에 그런 학부모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가장 빛나는 장면은 거창한 구호나 행사가 아니었다.
새벽 6시 30분부터 앞치마를 두르고 아이들을 기다린 학부모들, 등굣길 학생 한 명 한 명을 반갑게 맞아준 선생님들, 그리고 함께 마음을 보탠 학생회.
누군가에게는 작은 아침밥 한 끼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가을 햇살이 막 내려앉기 시작한 인동고의 아침.

 

아이들의 손에 건네진 것은 아침 먹거리였지만, 그보다 더 든든했던 것은 “오늘도 잘 다녀와. 그리고 행복하자”는 부모들의 응원이었다.
밥 한 끼에 사랑을 담고, 한마디 응원에 마음을 보탠 인동고의 아침은 그렇게 따뜻하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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