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천시 율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우문)는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오애순) 주관으로 4일 제77회 식목일을 맞이하여 행정복지센터 옆 공터 일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화분 나누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자연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코로나와 산불로 인해 아픈 봄을 보내고 있는 서로를 위로하며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행사 시작 전 자연보호협의회회원 29명은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울진 주민들을 위해 성금 백만원을 기부하는 등 산불피해민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시간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안전거리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면서 주민들에게 핑크키세스, 오스테오스퍼멈 등 꽃 화분 500본을 선착순으로 배부했으며, 청명, 한식을 대비하여 산불 예방 홍보도 함께 실시했다.
![]() |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음이 많이 위축되었는데, 예쁜 화분을 보며 새로운 시작을 느낀다. 우리 집에도 파릇파릇한 희망이 자라나길 바란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애순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환자들이 최근 폭증하고 있어 걱정스럽지만 초록빛 기운을 받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문 율곡동장은 “이웃의 아픔에 성금을 흔쾌히 쾌척하고, 이번 화분 나눠주기 행사를 준비해준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틔우는 봄꽃처럼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운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율곡동 자연보호협의회는 매년 식목일 기념 자연사랑 활동뿐만 아니라 매주 월요일마다 우유팩 수거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불법쓰레기 수거, 생태교란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 토종어류 방류행사, 친환경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