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좌동에 있는 초등학교를 지나가다 보면 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흠칫 놀랄 때가 있다. 운전경력이 오래된 나도 혼동되어 당황스러운데 초보자라도 지나가면 자칫 큰 대형사고가 날까 두려울 지경이다.

선표시도 잘 보이지 않는데 표시한 것도 가뭄에 콩 나듯 해 시력 좋은 사람 아니면 여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김천시청 관련자들은 이곳 상황을 점검은 했는지 묻고 싶다. 공사 시행을 했으면 항상 관리ㆍ감독하고 점검을 하는 것이 우선인데 맡겨만 놓고 돈만 지급하면 다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러니 시관급 공사는 눈먼 돈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가 보다.

또한, 공사를 진행하는 곳도 상당한 문제이다. 시민들의 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공사를 빨리 끝내는 것이 목적인 것인지 비전문가인 내가 보아도 듬성듬성 엉망으로 처리가 된 것이 보인다. 이렇게 일 처리가 엉망인 곳에 공사 일을 또 진행한 것이 의문스러울 지경이다.


안전불감증으로 인하여 인명피해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미리 예방해도 모자라는 판에 사고 나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제대로 된 공사를 하지 않고, 시민의 안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가져야 할 시청관계자들은 관리ㆍ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김천에는 언제쯤 안전불감증이 사라질 수 있을지, 그리고 청렴도를 목표로 삼고 뛰고 있는 Happy Together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날이 언제 올지 생각해보게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