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다. 처음에는 이상한 점을 찾지 못해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하며 자세히 보니 실로 기가 막혔다.

사진 속의 도로를 보니 소방시설 주정차금지라고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이다. 제보한 사람은 보통 사람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는 것을 유심히 살펴본 것이다.

사진을 보고 급히 현장을 가보니 어이가 없었다. 소방전시설에는 주정차도 안 되는 곳인데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안타깝다.

 

또한, 사진 속에서도 보이듯 버스정류장과 유턴하는 곳이 같은 지점에 표시 되어있어 위험하다. 시내 곳곳에 이렇게 겹치는 곳이 한 두 곳이 아닌 것으로 조사되었다.


하나의 예로 무실 삼거리에는 세 곳 모두가 유턴하게 되면 버스 정류장이다. 평소에는 그렇다 해도 출퇴근 시간에는 복잡하고 위험하다. 어째서 이런 식으로 일처리 했는지 답답함이 도를 넘을 지경이다. 시민의 안전에는 관심이 없고 형식적으로 일처리했다고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일을 시키는 사람이나 일을 하는 사람의 의식 속에 시민의 안전과 상식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