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신음동 현대아파트 후문에서 시청 쪽으로 우회전하면 바로 횡단보도가 있다. 여기에서 종종 위험하고 차량 지체를 유발하는 광경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차가 복잡한 도로에서 충전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이 광경을 자주 목격하고 시청에 민원도 넣어보았는데 바뀌지 않는다며 답답함에 제보를 했다고 한다.

제보받은 장소로 가니 이렇게나 위험하고 복잡한 도로에서 충전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횡단보도에 약간 걸쳐 흰색 차가 주차를 한 뒤 차에 충전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고 한다.

문제는 이곳이 사거리면서 교통이 혼잡한 곳이다. 차주는 자신 가게에서 전기코드를 가져와 가로등에 상시로 매달아서 충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은 소화전이 위치해 주정차 금지인 곳인 데다가 앞쪽에는 버스정류장도 있다. 차주는. 자기 집 전기를 자기 집 앞에서 하는데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생각인 것 같다. 공공의식이 이렇게 결여되면 시민들이 불편함을 해소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로 예민한 시기에 시민들이 이런 장면을 목격하면 왜 저걸 그냥 두는 건지 화가 난다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관계자들의 올바른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