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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 발굴조사 `개토제` 개최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3/09/12 16:34
대구 북구청·(재)대동문화재연구원 / 09.12. 오전 10시 30분

↑↑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 발굴조사 `개토제` 개최
[정해영 기자]대구광역시 북구청과 (재)대동문화재연구원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에서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사적 대구 구암동 고분군은 지난 2018년 8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된 이후 북구청에서는 56호분 재발굴조사를 시작으로 58호분, 5호분, 304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가 완료된 고분의 순차적인 봉분 정비도 진행 중이다.

이번 발굴조사의 대상인 100호분은 구암동고분군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남쪽 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다. 100호분은 직경 25m 이상의 대형고분으로 2015년 실시한 정밀지표조사 상에서 101, 102호분과 연접되어 있으며 약 10개의 도굴갱이 확인되어 그 피해가 심각하므로 조속한 발굴을 통해 봉분 복원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조사단은 본격적인 정밀발굴조사에 앞서 100호분 주변 벌목 등 사전 작업을 진행했는데 현재까지 조사된 다른 고분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와 입지 등을 통해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이 높은 지위를 가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암동 고분군 100호분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북구청은 조사단과 협의하여 발굴 현장의 주기적인 공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사적 지정 이후 종합정비계획에 근거한 대형 고분은 이번 100호분을 끝으로 일단락이 되는데 앞으로는 발굴이 완료된 고분의 복원에 초점을 맞춰 정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축적된 고고자료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향후 팔거산성과 함께 구암동 고분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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