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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샘 관계자들이 평강의집을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하는 모습 |
전국 교사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산타샘’은 최근 평강의집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직접 살피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시설 복구 및 입소자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산타샘 관계자는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는 입소자분들과 종사자분들이 하루빨리 평안한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산불 이후 시설 외부에 재가 날리고, 여가 공간이 소실되는 등 입소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 입소자들이 자유롭게 산책하지 못하는 현실과 빨래조차 제대로 말릴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진심 어린 걱정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강의집은 지난 3월 22일 산불 확산에 따른 재난 대응 명령을 받고 긴급 대피에 나섰으며, 총 세 차례에 걸친 대피 끝에 3월 30일 시설로 무사히 복귀했다. 다행히 입소자 전원은 한 명의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으며, 이는 평소 마련해 둔 자체 재난 대응 매뉴얼과 지자체 및 여러 후원 단체들의 적극적인 도움 덕분이었다.
시설 관계자는 “산불 피해 속에서도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신 산타샘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산타샘’은 전국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