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공장 옥상에서 이어지고 있는 600일째 고공농성 현장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발걸음을 했다.
지난 8월 28일 오전, 정 대표와 당 지도부는 농성장을 찾아 노동자들과 직접 만나 “고용 승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내놓았다. 그러나 농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말이 아닌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정청래 대표 “끝까지 책임지겠다”
정청래 대표는 안전장비를 착용한 뒤 농성장으로 향해, 박정혜 수석부지회장과 노조 지도부의 손을 굳게 잡았다. 그는 “600일이라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반드시 국회 차원에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함께한 황명선 최고위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 간사, 민병덕 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 직무대행 등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먹튀를 막고, 고용 안정 대책을 제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의 호소 “살고 싶습니다, 고용을 승계하라”
현장에는 “고용을 승계하라”, “살고 싶습니다”라는 손팻말이 가득했다. 2022년 화재 이후 평택 이전 과정에서 고용 승계 없이 해고를 통보받은 노동자들은, 600일 넘게 옥상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은 “정치권의 약속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우리는 끝까지 버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나지 않은 600일의 싸움
농성 해제는 아직 아니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옥상에서 버티고 있으며, 약속이 실질적 대책으로 이어질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구미 하늘 위 600일의 외침이 이제 정치권의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결과를 지역민들은 주목하고 있다.
✍ 꽁지환경늬우스는 경북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기록합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