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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정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종합계획도 |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낙후된 어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업 유형은 △행복한 삶터 조성, △다(多)가치 일터 조성, △시군 역량 강화의 세가지로 나뉜다.
영덕군은 이 가운데 ‘행복한 삶터 조성’유형으로 신청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7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정1리와 3리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전체 204세대 중 68동의 주택이 불에 탔고, 마을의 쉼터, 체육시설, 보호수, 전통문화시설, 어구창고 등 주요 기반시설도 대부분 소실됐다. 이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
이에 영덕군은 ‘희망을 품은 삶터, 다시 빛나는 경정권역’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마을 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산불 피해와 노후화로 낙후된 공동체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기 위해 △안전한 오매 마을회관, △뱃불 어업인 워라밸센터, △어업인 공동창고, △상습 침수지역 정비, △SAFETY 해안로드, △문화시설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마을 경관 정비 및 안전시설 보강 등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해 삶터의 쾌적성과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 심리적 회복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체 심리회복 프로그램, △주민참여형 재난안전 교육 등의 지역역량강화사업도 추진된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사업 평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반영해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초대형 산불 피해,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정1리·3리 권역을 조속히 정비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