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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에 몸 바친 선열의 정신, 김천이 잇는다˝..
사회

˝국난에 몸 바친 선열의 정신, 김천이 잇는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5/06/13 12:19 수정 2025.06.13 16:19
감호 여대로 의병대장 창의 433주년 기념식 성료


2025년 6월 12일(목) 오전 11시, 김천시 구성면 송곡리 의병 창의공원에서는 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감호 여대로 의병대장 창의 433주년 기념식’**이 엄숙하게 열렸다.


지역사회가 함께 빚은 기억의 날

이번 기념식은 감호 여대로 의병 창의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제3회 기념행사로, 사회는 여환균 부회장이 맡아 안정감 있고 절제된 진행으로 참석자들의 존경과 집중을 이끌었다.

본 행사는 경과보고, 순국선열 묵념, 축전 낭독, 주요 인사 기념사, 학술 해설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배와 기념촬영 후에는 참석자들이 함께한 오찬으로 마무리되었다.

송언석 국회의원

“김천의 자부심,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

송언석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축사에서 “국가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의병들은 신분도 군번도 없이 일어섰다”며, “김천이야말로 호국충절의 상징이며, 이 뜻을 오늘까지 이어오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배낙호 김천시장

“내년부터 시가 주관,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시민과 함께 의병정신을 기리는 이런 행사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정신의 뿌리”라며, “내년부터는 김천시가 직접 주관해 더욱 체계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보생 前시장

“이 행사는 김천의 뿌리이자 혼입니다”

박보생 전 김천시장은 “433년 전 감호 여대로 의병대장의 창의는 이 땅을 지킨 의로운 불꽃이었고, 오늘 그것을 기리는 일은 김천의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며, “이 숭고한 행사가 단절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저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진심 어린 메시지는 현장 분위기를 한층 숙연하고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상욱 시의원

“김천시의회도 함께하겠습니다”

김천시의회를 대표해 참석한 이상욱 시의원은 “이 자리는 과거의 기억을 넘어, 김천시민 모두가 새겨야 할 가치”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행정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최병근 도의원

“경북도의회도 뜻을 같이하겠습니다”

최병근 경북도의원은 짧지만 굵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같은 행사가 진정한 역사교육의 장이며, 도의회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것”이라 했다.


여영각 부회장
“김천의 혼, 이 행사를 통해 이어갑니다”

감호 여대로 의병 창의기념사업회 여영각 부회장은 “우리는 단지 과거를 기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 김천의 혼을 물려주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며, “이 행사가 매년 더 깊이 있고 품격 있게 이어지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뜨거운 날씨, 더 뜨거운 기억

숨이 막히는 더위 속에서도 의병의 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뙤약볕도 호국열기를 막을 순 없었다”**는 한 참석자의 말처럼, 이날의 행사는 고단한 역사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의병의 혼을 다시 불러낸 뜻깊은 자리였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기념비 앞에서 촬영을 하며 433주년 창의의 정신을 다시 새겼고, 이후 진행된 오찬에서는 참석자들 간에 화합과 미래 계승에 대한 논의가 따뜻하게 이어졌다.


“국난을 이겨낸 의병정신, 오늘 김천에서 다시 살아납니다.”
감호 여대로 의병대장의 창의는 433년을 지나 오늘 이 땅에서도 다시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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