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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소방학교‘초대형 산불과 소방대응’학술세미나 |
이번 세미나는 최근 초대형 산불 사례를 통해 현행 소방 대응체계를 되짚고 앞으로의 산불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과 대학 교수, 산불 전문가를 비롯하여 전국의 소방대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이어 좌장인 류상일 동의대 교수 겸 국가위기관리학회장이‘산불발생의 양상과 소방 대응의 개선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 연설을 했다.
우리나라 산불 대응의 과제로 산불 진화 장비 보강과 시민 중심의 산불 피해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첫 발제로 산불정책기술연구소 황정석 박사가‘산불 진압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황 박사는 산불정책의 문제점을 언급하면서 개선 방안으로 ▴소방 중심의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 ▴실전형 교육훈련 체계 구축 ▴진화 자원 대응 전술 고도화를 제안했다.
이어 김명준 경북소방본부 재난대응과장이‘초대형 산불 대응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초대형 산불 대응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119산불특수대응단의 권역별로 설치 ▴소방 중심 공동대응체계 유지 ▴산불진압 자격인증 도입 등이다.
특별발제로 김준호 전 경북전문대 항공전자정비과 교수가‘산불 진압용 고정익 항공기 해외 운용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고정익 항공기의 장점과 국내 도입에 따른 현실적 한계도 언급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권용수 국립경국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진형민 소방청 대응총괄과장, 이재열 전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이강열 강원특별자치도 소방학교장이 참여했다.
토론 내용으로는 ▴산불진행 정보 공유 ▴소방 중심 통합 지휘체계 구축 ▴소방,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 기관간 협력 ▴최신 장비보강 및 소방용수 확보 등이 논의됐다.
청중 질의응답에서는 이번 산불진압에 참여한 경북과 타 시·도 소방대원들의 현장감 있는 의견도 모아졌다.
세미나 후에는 경북도 119특수대응단의 소방헬기 방수 시범, 119산불특수대응단의 특수산불진화차 운용 등 진압전술도 선보였다.
아울러, 산불진압차량과 산불진압용 고성능 엔진펌프, 비상식량 등도 전시됐다.
이상무 학교장은‘초대형 산불에 대한 새로운 소방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