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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군,‘남관특별展’내달 10일까지 특별 연장 |
청송군은 특별전 개최 후 약 2개월 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시회에 대한 호응도와 장기 연장 요청으로 특별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스통 디일(평론가·파리국립미술관장)로부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大화가’라고 찬사를 받을 만큼 세계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남관 화백의 이번 특별전은 청송군 부남면 출신인 세계적인 화가 남관 화백의 화업을 기리고 남관 화백의 작품이 가진 한국 미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올 한 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남관 화백의 작품(가을축제)이 포함돼 전시 중이어서 남관 화백과 그의 작품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번 남관특별전에서는 1940년대 `호박(1945)`과 `향원정(1947)`을 비롯해 1954년 도불이후 추상적 미술양식을 보였던 `파리에서(1955)`와 1966년 망퉁회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작품과 같은 화풍의 `밤풍경(1961)`, `독백(1962)`과 귀국 후 제작된 작품 `옛 형태(1972)`, `묵상(1978)`, `인물(1988)`등 평소 보기 힘든 소중한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으며, 특히 `흑백상(1984)`은 가로 720cm의 대형 작품으로 남관의 예술생애에 있어 최고의 절정기에 이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작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수묵 드로잉과 50년대의 수채화 등 30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한국의 미술사를 망라하는 걸작이 대거 전시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에 청송출신의 화가 작품이 전시되는 건 실로 대단한 일이다.” 며 “여유를 가지고 전시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아직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은 연장 기간을 통하여 구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 8월 13일부터 남관생활문화센터 내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