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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향해 “구미 물 팔아먹은 장세용 시장은 봉이 김선달”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낙동강 통합물관리 협정 체결’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예비후보는 “장 시장은 최대 이해당사자인 구미시민을 피해 도망가듯 세종시에서 취수원 협정 체결을 했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기 선거용으로 구미시민의 자산인 취수원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얄팍한 정치쇼”라며 “구미시민들의 제대로 된 합의를 거치고 차기 정부에서 대기업 유치·동서 횡단철도 등의 통큰 보상을 통해 구미의 이익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조급함 때문에 아무 실익도 없이 팔아 먹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과 관련한 협정서 보상과 관련해 조목조목 비판했다.
첫째, KTX구미역 정차 지원 문제에 관해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고 되어 있지만 KTX는 국철이기 때문에 결국 중앙정부에서 해야 될 사항이다.
둘째, ‘신공항 철도 동구미역 신설 협력’은 이미 개설되기로 돼있기 때문에 취수장 지원 사항이 아니다.
셋째, ‘제2차 공공기간 이전 시 구미시 유치노력’은 특정기관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노력’하겠다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
넷째, ‘구미하수처리장 개선사업 국비지원‘은 국비지원이라 포장해놓고 얼마를 어느 시기에 지원할지 특정돼지 않았다.
다섯째, ’중앙하수처리장 증설사업 국비지원‘은 국가 공단이기 때문에 용량이 초과하면 당연히 국비가 충당돼야 되는 것이다.
여섯째, 실제적으로 확정된 지원은 물 값으로 주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상생지원금 매년 100억과 대구시에서 주는 100억(1회)가 전부이고 이번 취수원 이전에 따른 새로운 지원사항은 확정적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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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는 “또한 이번에 체결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은 단지 MOU일 뿐으로 이는 사실상의 법적효력이 없는 양해각서이다. 결국 실제적인 일은 차기 정부와 시`도지사들의 몫으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장 시장은 구미시민을 갈라치기해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술수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세용 시장은 하루빨리 구미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한 아우성을 듣길 바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장임기 동안 구미시의 명운이 걸린 일에 손을 떼고 차기 시장과 구미시민에게 맡기길 강력히 경고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제1회 지방 행정고등고시 출신으로 구미 시청에서 첫 사무관 보직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지방과 중앙을 두루 거치며 경제 예산 분야에서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경북도 통합 신공항추진(TF)반장을 맡아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도와 확정 지은 바 있다. 또 경북도청에서 기업유치를 담당하는 투자유치과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구미4공단의 도레이, 도레이BSF(엑슨모빌), 아사히글라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린 경제 행정전문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