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SNS를 통해 국격 회복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호소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직 대통령이 감옥살이를 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밝히신 대로 팔순이 넘은 전직 대통령을 20여 년이나 수감하는 것은 과거의 사례에 비춰봐도 지나치고 나라의 품격을 생각할 때도 옳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함께 사면해 대통합의 큰 물꼬를 튼다면 역사적인 결단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미국의 포드 대통령은 여론의 일방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전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사면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사면은 국민통합을 지켜 낸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결단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 출신 김병욱 의원은 작년 12월 언론에 기고문을 게재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을 촉구한 바 있으며 오늘 성명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다시금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촉구합니다.

전직 대통령이 감옥살이를 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국격 회복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호소합니다.
아울러 국민통합을 위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도 요청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밝히신 대로 팔순이 넘은 전직 대통령을 20여 년이나 수감하는 것은 과거의 사례에 비춰봐도 지나치고 나라의 품격을 생각할 때도 옳지 않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임기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반대하는 국민청원에 ‘국민화합과 통합을 위해 사면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습니다’ 라고 직접 답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함께 사면해 대통합의 큰 물꼬를 튼다면 역사적인 결단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미국의 포드 대통령은 여론의 일방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전임자인 닉슨 대통령을 사면해 재선에 실패했지만, 그 사면은 국민통합을 지켜 낸 미국 역사상 가장 용기있는 결단으로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포드 대통령은 사면 발표 당일의 심경을 회고록에 이렇게 밝혔습니다.

“양극으로 나뉜 나라의 평화와 안정만이 국민 전체를 위한 일이며, 이 악몽을 더 이상 연장하거나 회복의 시간을 파괴하지 말라는 게 양심이 내게 준 명령이었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위대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2022. 8. 11.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 김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