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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유스오케스트라, 광주에서 영호남청소년 교류음악회 |
지난 2013년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시작된 영호남청소년교류음악회는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8번째 해를 맞았다. 서로 방문하며 여러 해를 이어온 공연이었으나, 대구에서의 2019년 공연 이후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다시 상호 교류가 재개되었다.
이번 공연에서 광주학생관현악단은 강성원 지휘자가 학생들과 함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애니메이션 ▲‘FROZEN’의 주제음악,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 4악장’을 연주했다.
이에 화답하듯 대구유스오케스트라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와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연주했다. 특히, 플루트 단원인 김민은 학생(경북예고 2학년)이 협연자로 나서 라이네케의 ▲‘플루트 협주곡’을 들려줬다.
이어지는 합동 연주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제음악을 영호남의 청소년들이 함께 연주했다. 합동연주의 지휘는 줄곧 방문단체의 지휘자가 맡았기에 올해는 대구유스오케스트라의 서찬영 지휘자가 음악을 만들어갔다.
음악회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를 위해 학생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각각 대구와 광주에서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기에 서로를 생각하며 연습해 무대를 꽉 채운 학생들의 연합 연주는 더욱 뜻깊었다.
장철수 관장은 “달빛동맹은 다음 세대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대구와 광주의 학생들이 음악으로 한 무대에서 이룬 아름다운 하모니를 격려해 주시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예술 인재들의 대견한 모습과 성장을 더욱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