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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대구사랑 역사퀴즈대회 |
대구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1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월 12일(금)에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실시한 예선을 통과한 21명의 학생과 그 가족들이 참가해 ‘2022. 대구사랑 역사퀴즈 대회’의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대구교육박물관 문화관에 모여 열띤 퀴즈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역사의 갈피에서 자칫 잊혀졌거나 왜곡된 것을 바로 잡으려 애쓴 흔적을 담은 `대구365 오늘`을 교재로 삼아 그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2주간의 시간 동안 대구의 하루하루를 공부하며 내 고장 역사를 촘촘히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각자가 느낀 대구의 오늘을 지식으로 삼아 퀴즈에 임했다.
이번 본선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은 13문제의 객관식 문항과 7문제의 주관식 문항의 합동 퀴즈를 풀었는데, 음악퀴즈와 영어듣기퀴즈에서 다소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20문제를 모두 푼 뒤 다득점을 한 4팀이 준결승에 직행했고, 탈락한 17팀 중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은 2팀을 포함해 임도현(세현초 5학년), 이소율(침산초 3학년), 김은지(신월초 5학년), 김준우(삼영초 5학년), 김소민(삼영초 5학년), 이수빈(성곡초 6학년) 학생의 팀이 최종 6팀으로 선정되어 준결승 퀴즈대결에 도전했다.
준결승에서는 점수를 획득하는 기본문제 풀이와 1대1 대결을 통해 상대의 점수를 빼앗아오는 점수쟁탈전 퀴즈를 통해 임도현 학생, 김은지 학생, 김준우 학생이 최후의 결승전에 진출했고, 최후의 골든벨 퀴즈대결(문제 읽어주는 남자 퀴즈)을 통해 극적으로 마지막 문제를 맞춘 임도현 학생이‘2022. 대구사랑 역사퀴즈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준우승은 김준우 학생, 3위는 김은지 학생, 4위는 김소민 학생이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임도현 학생은 “공부를 하는 게 힘들기도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우승까지 차지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대구의 역사에 대해서 더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을 우승으로 이끈 어머니 김경민 씨는 “퀴즈대회가 열리기 전 아들과 함께 공부를 하면서 좋은 추억도 쌓고 이렇게 아들이 좋은 결과까지 내줘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정학 관장은 “지역의 역사를 간추려 오늘의 역사를 기록한 `대구365 오늘`을 교재삼아 치러진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대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박물관이 더 노력하겠다”며, “아이들에게 이번 퀴즈대회가 함께 대구를 공부하며 부모님과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다”고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대구교육박물관이 역사라는 큰 배움터에서 나를 찾고 우리를 기억하며, 대구를 좀 더 사랑할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