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금오산악제 및 구미시민 산악축제가 지난 30일 오전 9시에 금오산 대 주차장에서 개최되었다.

최병식 사) 대한산악연맹 구미시연맹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역사ㆍ전통으로 빛나는 금오산악제는 연중 무사산행의 안녕을 금오산신께 기원하는 전통 산신제로써 역대회장님의 노고가 밑바탕 되어 회원님들의 열정으로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행사를 준비하여 구미산악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고 말했다.

8시 30분에 금오산 환경보존 캠페인 및 정화활동으로 시작해 9시에는 금오산 도립공원 대혜폭포 등반하고 10시 20분에 금오산악 산신제를 지냈다. 11시에 기념식 행사를 개회하고, 국민의례 후 조국 선열에 대한 묵념과 함께 이태원 참사의 애도의 시간을 보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으로 여기저기 탄식이 들려왔다. 이로 인해, 본래 예정되어 있던 화합의 한마당과 연예인 공연은 취소되었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다.

제38회 금오산악 개인 부분 대상에는 조성제 회원이, 단체 부분에는 산바우 산악회가 영광의 수상을 하였다.

산악인의 선서에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산악인들의 경건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산악 동호인들의 화합과 우정의 시간은 앞으로도 영원할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