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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시장 김충섭)는 시립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규방공예를 주제로 <초아의 봄나들이展-김천, 오색천으로 물들다> 전시회를 4월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슬기로운 실버탐구생활」규방공예 강연에 따른 기획전시로, 책가도와 태평화를 비롯해 자수약장, 색실누비골무 등 자수로 수놓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옥 작가의 손에서 탄생된 작품들은, 전통에 뿌리를 두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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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閨房)공예는 조선 시대 양반집 규수들의 생활공간이었던 규방에서 생성된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로, 여성들의 채취와 감각이 드러나는 하나의 예술적 장르이자 오늘날 한층 세련되고 수준 높은 여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작품 세계로 평가받고 있다.
백선주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우리나라의 전통 규방공예를 통해 한국여성들이 대물림해온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함께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많은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와 공예의 미(美)에 흠뻑 빠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규방공예 강좌는 4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시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사전 신청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총3회에 걸쳐 진행되며, <초아의 봄나들이展> 전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시립도서관 전시실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