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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중의 오존은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고, 자극성이 강해 눈, 코 등 호흡기에 손상을 주며,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질환자들에게 더욱 취약한 오염물질로 알려져 있다.
대구시는 시민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20개소 대기오염측정소의 실시간 자료를 연계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하며, 대기 중 오존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hr이상), ‘경보’(0.3ppm/hr이상), ‘중대경보’(0.5ppm/hr이상) 순으로 발령한다.
올해는 4월 21일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지난해 최초 발령일인 6월 8일보다 발령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오존주의보 발령 시 가급적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기 오존 농도와 예보, 경보 발령 상황은 대구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또는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문자서비스를 신청하면 경보 발령 시 즉시 안내 문자를 받아 볼 수 있다.
도주양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맑고 무더운 날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고농도 오존 발생 빈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오존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며 “정확한 대기 오존 농도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오염측정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