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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지역 여행사‘고사 위기’...경주시, 구제..
경제

코로나 장기화에 지역 여행사‘고사 위기’...경주시, 구제 방안 ‘모색

꽁지환경늬우스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1/02/04 11:55 수정 2021.02.04 11:58
- 주낙영 경주시장, 3일 오전 지역 여행사 대표들과 간담회 갖고 애로사항 듣는 자리 마련
- 주 시장 “여행사 뿐 아니라 코로나 피해 입은 자영업자들 위한 지원책 마련하겠다” 밝혀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여행업계.

 

1년 넘게 여행객이 끊겨 개점휴업 상태지만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도 단순 매출감소 업종으로 분류되면서 큰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나마 여행사의 숨통을 트이게 했던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마저도 지난해 10월 바닥나면서 여행업계는 시쳇말로 굶어죽기 일보 직전.

 

경주시가 지역 여행사의 이런 사정을 감안해 구제 방안 검토에 나섰다.

 

↑↑ 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3일 오전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여행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3일 오전 대외협력실에서 지역 여행사 대표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여행사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 넘게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 라며 “수입이 없다 보니 매달 나가는 전기요금과 전화요금 등 각종 공과금마저도 납부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 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수입이 없으니 사실상 집합금지 업종과 다를 게 없다” 며 “집합금지 업종과 동일한 지원과 함께 세금 및 대출 이자 감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대출 조건 완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고 호소했다.

 

이 같은 사정을 들은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피해업체 지원과 관련해 경주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 논의하고 있다” 며 “109개에 달하는 경주 지역 여행사 뿐만 아니라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작으나마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조만간 내놓겠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출 이자 감면과 세금 감면 등의 사안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만큼, 국민권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에 이 같은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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