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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은 선바위 공원에서 수건돌리기, 막대기 전달 게임, 숨바꼭질, 지압길 걷기, 놀이터 체험으로 교과와 연계(봄 나들이와 함께 놀기)하여 즐거운 야외 놀이를 즐겼다. 교실에서 앉아서 활동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활발한 학생들의 모습에 체험 학습과 놀이의 필요성을 느꼈다.
3~6학년은 학년군으로 나누어 운동장 놀이와 강당 놀이로 활동 시간을 바꾸어 놀았다. 먼저 운동장 놀이는 가위바위보, 주사위 던져 훌라후프 돌리기, 코끼리 코 돌기, 하키공 치기로 릴레이 경기로 팀 협동심을 길렀다. 두 명씩 짝을 지어 변기통과 샤워기를 만들어 ‘시원하구나!’ 킨볼 피구로 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녔다. 미션 경기로 제기차기, 훌라후프 돌리기, 링 던져 넣기, 긴줄넘기로 팀별 미션 경기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보물찾기(라라라 놀이 day 보물을 찾아라!)로 쓰레기를 줍고, 보물도 찾아 상품을 받아 마지막까지 즐거운 놀이 시간을 가졌다.
강당 놀이로 몇 명 팀 만들기, 팀 조끼 빙고, 협동 피구 경기를 진행했다. 몇 명 팀 만들기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빙글빙글 강당을 돌다 ‘몇 명’ 구령에 인원수에 맞게 팀을 만들어 협동하고 소통하는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팀 조끼 빙고는 수비와 공격에 대해 작전을 짜고 릴레이로 순서를 정해 팀 조끼(4개)로 빙고(한 줄)를 완성하며 순발력과 협동심을 길렀다. 마지막으로 협동 피구 경기로 진 팀에 벌칙을 정해 게임하고, 경쟁 후 벌칙 수행을 통해 이상하고 재미있는 동작을 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맛있는 간식도 먹고, 학년에서 받고 싶어 했던 칠교놀이 세트와 툭툭 블록 세트(1학년), 캐치볼 세트(2학년), 보드게임 푸쉬팝(3학년), 필통(4학년), 휴대용 선풍기(5학년), 과자 세트(6학년)를 어린이날 선물로 받았다. 간식과 선물보다 오늘 하루 친구들과 열심히 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껴본 것이 더 행복한 모양이다. 3학년 임○○은 “매일 오늘처럼 계속 놀아요. 선생님, 다음 놀이 day는 언제 하나요?” 속마음을 솔직히 말했다.
시끌벅적한 운동장, 활기찬 강당, 웃음이 넘치는 교실의 모습이 너무 반갑다. 코로나 19로 힘들고 어려움을 겪은 우리 아이들이 오늘 하루는 맘껏 웃는 모습을 보면 절로 미소가 새겨진다. 마스크와 거리 두기로 끼와 열기를 발산하지 못해 미안했던 마음이 오늘은 시원하게 내려갔다. 어린이날만 미래의 주인공이 아니라 지금도 내일도 내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학교 교육에서 세심히 살피고 응원하며 칭찬하는 마당을 계속 만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