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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농민회! 술로 시작해서 술로 한마음 결의를 다지다...
카메라 고발

경북 새농민회! 술로 시작해서 술로 한마음 결의를 다지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3/08/23 09:55 수정 2023.08.23 10:00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2023년 8월18일 경북 새농민회 한마음 전진대회가 개최됐다.

그러나, 행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새농민회 수십 명이 모여 술판을 벌여 한마음 전진 대회를 엉망으로 만들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돼지고기 수육, 골뱅이 등을 안주 삼아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마시며 행사는 관심도 없이 본인들만의 단합대회를 하고 있었지만, 주최 측 관계자로부터 제재나 출입을 통제하는 어떠한 조치도 찾아볼 수 없었다.

뷔페 관계자는 식사는 12시 전에 오픈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전하면서 지도자급 농민회원들에게는 준비해온 술과 음식들을 제공하고 있었다.

1부 행사가 끝나면 점심시간이 있고 2부 한마당 행사가 진행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간부급 회원들이 행사 전부터 술판을 벌이고 눈살 찌푸리는 행동에도 관리감독자들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경북농업의 경쟁력을 선도하고,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역할 다짐과 회원 단합을 위한 한마음 전진대회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술 취해 여기저기 비틀거리는 모습이 경북의 농업인들의 미래인가 싶어 아찔한 마음이 든다.


또한, 경품으로 대형냉장고를 기증한 대구 능금조합장 서00은 본인의 이름으로 후원하여 논란이 되었다. 선출직 조합장이 조합의 이름이 아닌 조합장 이름으로 희사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청송군민들은 비틀거리며 혼자 걷지도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시면서 어떠한 일을 함께하겠다는 건지 답답하고, 부끄러운 것은 군민의 몫이냐며 한탄했다.

한마음 전진대회 취지에 맞게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에 갈지자로 걷는 일부 농민들의 행태에 이 단체를 유지할 필요성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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