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 북구, “팔거천 산책로의 화려한 변신!” |
북구청은 지난 2022년 준공된 팔거천 재해예방사업을 통하여 하천 고수부지에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매천역 상류 고수부지가 없는 구간에는 매남교(복개시설물) 박스 구조물 하부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단절구간 없이 팔거천 전반에 걸친 산책로 연결을 완료했다.
하지만, 매남교 하부 산책로는 190m 길이의 콘크리트 박스 구조물 내부로 연결되어 있어 콘크리트 벽체 노출로 차가운 분위기와 보안등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둡고 침침한 분위기에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껴 북구청은 쾌적한 산책로 환경조성을 위해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매남교 통로박스 경관개선 사업’은 기존의 칙칙한 색감과 오염으로 차가운 느낌을 주던 콘크리트 벽체에 오염방지도색을 통하여 밝고 매끈한 벽면으로 변모시키고, 모자이크 타일을 붙여 화려한 색감을 연출하는 동시에 전시조명을 이용하여 따스하고 온화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어둡고 침침한 느낌을 지우기 위해 박스구조물 내부에 레이저 조명을 이용하여 별빛을 형상화하고 고보라이트를 비추어 별자리, 북구8경, 북구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부키 캐릭터를 나타냈다. 그리고 한쪽에는 빔프로젝트를 활용하여 각종 북구의 홍보영상을 재생하여 산책로를 이용하여 지나가는 주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매남교 통로박스를 지나 산책로를 이용하는 일부 주민들은 “어두웠던 분위기를 잘 활용한 것 같다”, “음침했던 터널느낌에서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갑갑하고 바쁜 도심 속 일상에서 주민들이 편안하게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매남교 통로박스 산책로 사례와 같이 공간적 한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이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도심속 수변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