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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도 입소문, 포항 철길숲 배우러 왔습니다! |
미국 로스엔젤레스 지역 한인회 18명은 지난 14일 포항 철길숲을 찾아 시민들의 쾌적한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 대상지에 대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방문단은 포항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중점사업 구간인 효자교회부터 한터마당까지 구간을 함께 걸었으며, 도심지 철길 부지를 숲길로 탈바꿈하면서 자연과 문화·사람이 어우러진 도시경관으로 변화시킨 과정과 그에 따른 사회경제적 유발 효과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랜 기간 타국에서 이민 생활을 해온 이들은 철길숲의 억새와 목서 향기를 맡고 향수에 젖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3월에는 몽골 선교사 방문단이 포항 철길숲을 방문해 성공적인 조성방안 및 세부 관리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피며, 몽골 현지에 적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09년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남북을 길게 관통하는 9.3km 공원으로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120개 기관·단체에서 8,500여 명이 견학을 다녀갔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포항 철길숲에 대한 해외 여러 나라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철길숲을 형산강 권역까지 연결하는 상생숲길 인도교가 준공돼 시민들의 건강증진 및 걷기문화가 더욱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