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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시, 환동해-태평양 예술 허브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간다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3/12/20 15:40
‘아트&테크 랩’의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작품 체험 진행 중

↑↑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국제 컨퍼런스 발표 장면
[정해영 기자]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9일 구 수협 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에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의 포항시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에 대한 브리핑과 움직이는 대형 철 조각 ‘포항 I’ 시연과 전시설명으로 구성됐다.

김남일 부시장은 이차전지 양극재 특화단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등 최근 포항의 경제, 산업 분야 혁신성장과 함께 문화예술의 동시 성장을 위한 포항만의 특성화된 문화정책에 대해 브리핑했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제컨벤션센터, 포항시립미술관, 스틸아트 비엔날레, 시립박물관 등 이미 구축된 문화예술 인프라와 조성 예정인 하드웨어가 더해진 ‘환동해·태평양 예술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일만 아트&테크 문화 클러스터’의 기본 방향은 포항의 글로벌 과학, 기술자원과 문화, 예술자원이 결합해 문화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예술, 관광, 교육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포항의 문화예술 특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도시적 차원의 프로젝트다.

주요 역할은 대표 프로젝트(해양 그랜드마리오네트)를 통한 글로벌 문화도시 브랜딩,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 수립 및 확산, 국제 레지던시 및 입주기업 지원을 통한 지속적 연구개발과 실질적 지원, 창작 및 유통, 법률 지원 등의 문화산업 생태계구축이다.

포항시와 문화도시센터는 2020~2021년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한 실험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토타입 제작, 국제교류, 정책과 철학 수립 등에 나섰다.

특히 올해에는 ‘포항 I’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으며,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를 통해 문화 클러스터의 철학과 함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전시는 포항의 과거와 현재에 내재된 문화예술 도시의 잠재 요소들을 7가지 키워드로 제시·연결해 미래 문화도시 포항의 새로운 서사의 토대를 구축한다.

또한 지난 14일 프랑스 낭트의 ‘창조지구’ 관계자와 함께한 국제 컨퍼런스 ‘마린 페로 휴먼시티’에서는 포항 문화정책의 미래 비전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항시의 문화 클러스터가 경북도, 환동해,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 프로젝트가 되도록 포항시·경북도·중앙정부의 행정적, 정책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항의 수많은 문화자산의 잠재성을 발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오픈한 ‘오토포이에틱 시티’ 전시는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리며, 올해 12월 24일, 30일과 내년 1월 6일, 13일, 20일, 27일은 오후 2시~3시, 4시~5시 사이에 ‘포항 I’ 체험과 기념사진 증정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7일 진행된 ‘포항 I’의 첫 체험 행사에는 100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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