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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동의한방촌」 내년도 상반기 휴관 들어가..
사회

「경산동의한방촌」 내년도 상반기 휴관 들어가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3/12/22 18:44

↑↑ 경산시청
[정해영 기자]경산시는 3대 문화권(유교, 신라, 가야) 지역 전략사업의 일환으로 자연과 전통, 한방이 접목된 차별화된 휴양형 관광지인 `경산동의한방촌`을 조성해 한방의료 체험 분야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부터 공모를 통해 공동수탁자인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과 (학)제한학원에 민간 위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3년 6개월간의 위탁 기간이 오는 12월 31일 자로 만료됨에 따라 경산시는 지난 7월부터 성과평가를 통한 기존 수탁기관의 적격 여부 심사 등 재계약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던 중 계약일이 임박한 시점에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의 일방적이고도 무책임한 재계약 불가 통보로 더 이상 경산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위한 `경산동의한방촌`을 운영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게 됐다.

2020년 코로나와 함께 개관해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체험객들의 만족도 상승과 동시에 공영방송(TBC의 경(산)청(도)어때?, KBS1의 이웃집 찰스 등)을 통한 홍보로 전국에서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 이후 가장 활발한 운영을 하고 있었다.

경산의 으뜸 관광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휴관으로 인한 시민들의 실망감과 나아가 경산시의 이미지 실추가 예상된다.

또한, 내년도 계획 중인 시티투어 등 각종 시책사업 추진에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장은 행정업무 추진에 바탕이 되는 신뢰가 추락한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휴관 동안 시설물 보수 등 재정비를 통해 보다 나은 `경산동의한방촌`으로 시민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경산시 관계자는 “이 사태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문제점에 대한 법적 검토에 들어가 있으며, 이른 시일 내 재개관 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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