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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긴장하고 있었던 탓인지 피곤함이 가시지를 않는데 뼛속까지 시원한 제보 소식이 날아왔다. 지례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진익선씨다.
지례면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운이고 자부심을 느낀다는 그 주인공 꽁지환경늬우스가 함께했다.
지례는 100년 전에는 지례현이라는 명칭을 쓸 정도로 규모가 있었던 곳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위용을 자랑하던 역사를 알 만한 유적지의 흔적이 많지 않아 아쉽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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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신 현감님 비석 |
경북도 지정 문화재 제118호인 지례향교와 현재 지례면에 설치되었던 조선전기 관아 터인 지례현아 터 정도가 유일한 흔적이다.
이런 점을 항상 안타까워하고 고민하던 송재용 지례면장은 지례면에 존재하는 역사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쓰러진 비석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도 하며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제도도 마련 중 이라 한다.
제19대 이현돈 면장은 본인은 하지 못했지만 송재용 면장이 다시금 유적지를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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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군수님 (조선말기에서 대한제국) |
이런 과정에서 면민들은 송재용 면장이 자기 조상 돌보듯 정성을 들이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에 감동해서 제보했다고 했다.
누구나 다 알고는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면민들이 말하는 송재용 면장은 지나치듯 또는 불평하듯 이야기해도 항상 귀담아듣고 최선을 다해 민원 해결을 한다고 한다. 또한 항상 아쉬웠던 지례면의 유적들이 폐허처럼 되어있어 옛 자취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는데 앞장서서 치우고 정성 들이는 모습에 면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 것 같다.
지례면은 17곳의 이장이 있다. 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일꾼이자 눈과 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소통의 왕이라고 칭찬하니 더욱더 송재용 면장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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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례면 곳곳에 직접 다니길래 넌지시 물었다.
예수님도 5%의 반대자가 있다는데 주민들 열이면 열이 다 좋다고만 하니 비결이 무엇입니까? 물으니 대답은 하지 않고 쑥스럽다며 빙그레 웃음으로만 대답을 주었다.
그러나 알 수 있었다. 그의 손에는 어느 때든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장비들이 대신 답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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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하고 나오면서 칭찬할 수 있는 지도자가 있는 지례면에 행복한 주민들의 함박웃음에 코로나로 찌든 마음이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다가 지례 하면 흑돼지가 떠오르는데 이제는 송재용 면장이 더 유명해지는 거 아닌가 라는 자문을 하며 지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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