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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나면 바로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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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나면 바로 달려간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1/10/24 11:47 수정 2021.10.25 08:17


김천시 농소면 용암 쪽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월곡리 산 밑에 있는 밭에서 불이 났는지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제보였다. 그래서 현장에 가보니 농사일을 하는 어르신들이 들깨를 다 털고 난 후 남은 것을 태우고 있었다.

그리고 잠시 후 사이렌 소리와 함께 육형근 팀장이 도착했다. 시청에서부터 출발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올 수 있었냐고 물으니 현장 출장을 마치고 귀청하는 중 연기가 심하게 나는 것을 발견하고 정신없이 연기 나는 쪽으로 왔다고 했다.


산림과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연기만 나면 자동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몸이 움직인다고 한다. 육형근 팀장은 어르신에게 산이 바로 옆에 있어 무심코 태우는 행동은 위험하다고 하면서 부모님 대하듯 정중하면서도 따뜻하게 주의를 주는 모습이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고 느꼈다.

어르신들에게 위협적인 말투로 이야기하는 공무원들과 핀잔을 주면서 모르는 것에 심하게 질타하는 공무원의 제보는 많이 받아보았지만, 눈으로 직접 마음이 따뜻한 공무원을 보니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채찍보다 부드러운 말과 행동으로 어르신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고 다시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도록 자세한 설명과 잔불을 끝까지 꼼꼼하게 처리하고 가는 뒷모습이 아우라가 비칠 정도였다.

김천시청 공무원들의 솔선수범도 칭찬하고 진정한 해피투게더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육형근 산림과 팀장도 칭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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