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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선관위의 실수, 후보자에게는 피눈물입..
정치

누구보다 공정해야 할 선관위의 실수, 후보자에게는 피눈물입니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5/22 12:06 수정 2022.05.22 12:06


김천선관위에서 선거벽보를 붙이면서 특정 후보자를 일부러 빼고 붙인 것이 아니냐며 무소속 김형호 후보자에게 지인들의 전화가 빗발치듯 왔다.

마선거의 지역구인 대방초등학교 벽보에서 김형호 후보자의 선거 포스터가 없어 주민들은 후보자가 중도사퇴를 한 줄 알았다고 한다. 이런 일은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일이다.

놀란 마음에 본기자가 선관위에 전화하니 담당자를 바꿔준다고 하고 그대로 전화를 끊었다. 다시 오겠지 싶어 기다리니 아무리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다시 전화하니 용업업체의 실수로 포스터가 빠진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본인들은 단순히 실수라 치부하지만, 후보자에게는 전쟁터에서 총상을 입은 정도의 타격으로 엄청난 상처이다.

실수도 실수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중도사퇴했냐는 주민들의 말에 김형호 후보자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다고 한다.

특히, 무소속 후보자들은 공천받고 뛰는 후보자들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그러나 가장 공정해야 할 선관위에서 실수라는 명목으로 자신이 빠지니 후보자로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김형호 후보자가 이런 일에 휘둘리지 않고 뚝심 있게 본연의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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