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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지환경늬우스

으악! 이곳이 식당이라고요?..
카메라 고발

으악! 이곳이 식당이라고요?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7/03 16:56 수정 2022.07.03 17:07


중국집에 대한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짜장면과 짬뽕, 늘 선택의 갈림길에서 행복했던 그 시절이다. 그러나 이런 맛나고 아름다운 추억을 산산조각 내는 곳이 있다.

식당 손님으로 갔던 제보자는 이런 곳은 장사하면 안 된다며 화가 잔뜩 나서 제보했다. 먹고 나오는 길에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광경을 보고는 구역질이 날 뻔했다며 취재를 요청했다.

중국집에 가보니 제보자의 말대로 중국집에서 나오는 기름기가 여과 없이 흐르고 있었다. 하수구에 각종 기름기가 색깔을 띠며 나오는 광경에 기가 막힐 따름이었다. 환경오염에 대한 의식이 제로에 가까웠다.

 


제보자는 공동체 의식이 없고 이기적인 사람이 계속 장사를 하면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며 다시는 영업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한 추후 조치를 원했다.

코로나19로 많은 식당이 어려움을 겪고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기본 하수처리 과정을 여과없이 흘려보내는 것은 그 어떤 변명도 통할 수 없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 ‘가랑비에 옷 젖는다.’라는 속담처럼 엄청난 환경오염의 재앙의 씨라는 것을 인식했으면 한다.

무더위에 이 광경을 보니 더욱 갑갑한 마음이 든다.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우리나라는 많은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예산을 써도 기초, 기본도 실천하지 않는 현실에 답답해하며 취재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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