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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의회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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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의회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싶다!

이재용 기자 입력 2022/09/05 11:28 수정 2022.09.05 13:22


모든 것이 풍요롭다는 추석이 돌아온다. 김천시의회에서 추석처럼 마음이 넉넉하다고 소문이 난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을 만나보았다.

벌써 가을의 문턱에 서 있으니 세월이 참 부지런하다며 인터뷰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든다. 김천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 가정 30여 명과 함께 독도를 다녀온 뒤라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의회에서 일을 보고 있었다.

독도에 다녀온 소감을 물으니 독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다문화 가정과 같은 민족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도동항에서 다 함께 아리랑을 부를 때는 시의원, 참여자들, 구경하는 울릉군민들까지 모두가 눈시울이 붉어지며 대한민국 국민임에 자부심을 한껏 느끼고 왔다는 부연 설명도 해주었다.

‘지구촌, 세계는 하나다.’라는 많은 말 속에서 진정으로 하나라고 느끼는 다문화 가정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게 되며 이런 행사를 통해서라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이명기 의장의 결연한 눈빛에 진정한 지구촌 탄생이 기대된다.

14만 김천시민의 대표자로서 김천시의회 제9대 의장을 맡은 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명기 의장은 강력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의회는 지방자치단체가 집행할 사안들에 대해 심의하고 결정하는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 그리고 의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집행기관이 잘 수행하고 있는지 감시ㆍ감독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시민들이 직접 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하고 정책 반영을 요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시의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관행이 올바르지 않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인식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일터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현재 김천 시의회는 18명의 젊고 의욕이 찬 사람들로 모여 있다. 이 기운을 조화롭게 움직여 신바람 나는 의회, 진정한 시의원으로서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동안의 나쁜 관행은 선배로서 꼭 없앨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의장이기 전에 자신 또한 지역구 의원이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번에는 성격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이명기 의장은 자신이 공사가 분명한 성격이라 적도 많다고 한다. 그래도 옳다고 믿는 일은 밀어붙인다고 한다. 본인도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시민을 위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저 표를 얻기 위한 행동은 지양하고, 욕을 먹더라도 의회가 할 일을 해내고 말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진다. 때로는 의장이라는 의무와 책임감으로 인해 어깨가 무거울 때도 있지만, 선거 때 외쳤던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일하겠다고 한다.

일을 잘하면 칭찬을, 못한다면 시민들과 언론사에서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강력하게 말하는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져 인터뷰 내내 열기가 식지 않았다.

의장이 된 후 변했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냐는 도발적인 질문에는 하하하 웃으며 아직은 들어본 적 없는 말이지만, 사실 본인이 가장 경계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더욱 자신을 채찍질하고, 능력이 될 수 있는 경계를 넘어서까지 의회를 잘 이끌도록 도전해보리라 한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한가위가 코 앞인데 더욱 힘든 지역민들이 있는지,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팍팍 높이는 일은 무엇인지 찾아보겠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진짜 의회의 일을 하고 싶다는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의 굳건한 심지를 듣고 나니 가을 하늘이 더 높고 푸르름을 더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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