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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해경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오전 8시경 축산항을 출항하여 조업지로 향하다 엔진이 정지되어 확인 중 스크류에 붉은 바다거북이 그물에 뒤엉켜 감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축산항으로 재입항, 축산해경파출소로 신고하였다.
해경은 민간해양구조대 2명과 함께 붉은 바다거북을 육상에 인양 구조하였다.
울산고래생태체험관 연구원 말에 의하면 “이번에 구조된 붉은 바다거북은 수컷으로 길이 102cm, 둘레 130cm, 무게 48kg, 연령은 2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구조시 그물에 감겨 거북 우측 등껍질 부위의 상처가 깊어 핀으로 고정 수술을 하고 3개월간 경과를 지켜본 뒤 방생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붉은 바다거북은 길이가 약 1m로 몸무게 약 150kg~400kg에 이르는 개체도 있으며 바다거북류 중 가장 널리 분포하는 종이다.
몸과 등딱지는 붉은 갈색 아래 배쪽은 누런색이다.
잡식성으로 어류, 갑각류, 연체동물, 해파리, 해초 따위를 먹으며 열대, 아열대 및 온대의 바다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