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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월)부터 24일(목)까지 4일간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이번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1)’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전시회와 온라인 상담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에서는 ▲㈜엠모니터 ▲㈜퍼비스코리아 ▲(주)파인메딕스 ▲(주)나눔컴퍼니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현지 전시회에 참여한 ㈜엠모니터는 코로나 체외진단키트 제조기업으로 30분 이내 99% 검사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 진단키트의 우수성과 K-방역 위상을 높혔다. 특히 고농축 혈소판 풍부혈장(PRP)추출 키트를 제조하는 ㈜퍼비스코리아 3E PRP 제품은 주사기 일체형 키트로 채혈 후 즉시 원심분리가 가능해 혈액을 별도로 옮겨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등 최소화되는 동시에 가격 경쟁력 면에서도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아랍에미레이트(UAE) 기업과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체결을 위한 긴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지 대리상담 및 비대면 화상상담으로 전시회를 참가한 ㈜파인메딕스와 ㈜나눔컴퍼니 관계자는 “대구공동관 전시부스에서 현지바이어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비대면 실시간 화상상담을 통해 바이어와의 직접 대면하는 느낌이었다”며 “본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공동관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참가 지원하는 전시회로 중동시장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경제교류를 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온·오프라인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수출 실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는 1976년에 최초 개최돼 올해로 46회를 맞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이자 세계 4대 의료기기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전시회가 잇따르게 취소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에 해외 진출의 판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