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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번째 해피버스, 청송군의 이야기..
사회

열여덟 번째 해피버스, 청송군의 이야기

이재용 기자 입력 2021/07/20 09:47 수정 2021.07.20 18:00
-“경북 과수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현장간담회 열어 -
- 이철우 도지사, 스마트팜 과수농가 방문...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려 -


꽁지환경늬우스가 7월19일 청송군청 회의실에서 열여덟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에 탑승했다.

청송군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윤경희 청송군수, 지역의 과수산업 분야 대표 및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경북 과수산업 기(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한‘민생 애로사항 건의 및 답변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여름철 장마와 폭염을 비롯해 과수화상병 방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사과 재배 농가와 유통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 지사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봄철 이상 저온 현상으로 서리, 냉해 피해를 겪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는 애로사항에 대해 과수 농가에 품종 갱신, 관수시설, 난방기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원하여 이상 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과수의 수형에 따라 생육과 수확량이 좌우되는 만큼 2축, 다축, 구욧(guyot) 등 다양한 수형 변화를 적용한 도 시범사업을 통해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매뉴얼 제작‧보급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6개 시‧군(포항, 김천, 영주, 의성, 영양, 봉화)에 2축형 과원을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해부터 재배 매뉴얼을 개발해 배부 중에 있다”고 답하며 “도에서는 과수 연구개발 확대와 신기술 보급으로 경쟁력 있는 과수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명실공히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기지로서 농가수 1위, 농가인구수 1위, 경지면적 2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점유하고 있는 비중이 크고, 특히 우리나라 대표과일인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의 최대 주산지로서 그 뛰어난 맛과 우수한 품질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하며

또한“최근 안동과 영주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예비비(44억원) 편성과 예찰‧방제 강화로 농업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간담회 후 청송군 주왕산면에 위치한 사과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자동 관수‧관비시설과 자동병해충트랩 등 스마트팜 시스템을 이용한 과수 재배법을 살펴보고, 농가주 애로 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송노인회에 방문해 코로나로 위기속에 처해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82년도에 발족한 이래 노인회에 도지사가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노인회 회원들이 감사함을 전하고 애로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좋고 인심좋고 맛있는 사과로 유명한 청송의 해피버스를 내리기 전에 윤희경 청송군수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다.

해피버스 타고 경북을 누비는데 이때까지 본 사람 중에 청송군수의 얼굴이 가장 까만 지도자였다.이유를 물으니 이철우 도지사가 강조하는 ‘현장이 답이다.’ 라는 말을 공감하며 청송군 곳곳을 다녔다 한다.

오늘 해피버스도 다시금 거세게 몰아치는 코로나시기에 큰 위안이 되고 반드시 이 위기를 경북은 극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고 행복하게 버스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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