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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처럼 찾아온 재두루미..
칼럼·기고

선물처럼 찾아온 재두루미

이재용 기자 입력 2021/02/21 20:39 수정 2021.02.22 16:45


얼마 전 해평에 재두루미가 찾아왔다는 소식은 본지에서도 보도된 바가 있다. 워낙 귀한 데다가 천연기념물이기에 관심을 두고 있던터였다.

 

마침 오늘 선산읍 북산면에서 농장을 하는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와서 갔다 오는 길이었다. 제방으로 나오는 길에 멀리서 한눈에 봐도 자태가 멋진 재두루미처럼 보이는 새 한 쌍이 데이트를 하는 듯 평온하게 걷고 있었다.

 


해평에 서식지를 갖고있는 새인지 아니면 선산에도 서식지가 있는 것인가 궁금하던 차에 30여 마리의 새가 옆에 보였다.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니 재두루미가 확실해 보인다.

 

요즘 구미에 재두루미가 선물처럼 여기저기 모습이 보이는 것이 좋은 징조처럼 느껴졌다. 좀 더 자연 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철새들과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잠시 공포스러운 코로나바이러스를 잊고 아름다운 재두루미 무리를 보니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이라 느껴져 감동이 밀려왔다.

 

내년에도 많은 철새가 왔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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