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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더위도 막지 못한 노란 마음”…김천 율곡동 누비는 적십자 천사들

이재용 기자 입력 2026/05/09 10:03 수정 2026.05.09 10:13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 김천 율곡동 천년나무4단지에는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빨랫감이 한가득 담긴 이불을 나르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쉼 없이 돌리며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 대한적십자사 김천시협의회 소속 ‘옐로우 율곡봉사대’ 회원들이었다.

대한적십자 김천시협의회 옐로우 율곡봉사대(회장 이서현) 회원 23명은 최근 대한적십자사의 ‘사랑의 이동세탁차량’을 지원받아 천년나무4단지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이불세탁 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은 사전에 안내문과 방송으로 세탁 봉사를 알린 뒤, 직접 각 세대를 방문해 무거운 이불을 수거했다. 이후 세탁과 건조를 거쳐 햇살 아래 빨랫줄에 정성껏 널어 말리고, 다시 각 가정으로 깨끗한 이불을 전달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어진 봉사 현장은 그야말로 ‘땀의 봉사’였다. 회원들은 더 많은 세대를 돕기 위해 간식과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교대로 작업을 이어갔다.

봉사대 회원들은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전달해드릴 때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신다”며 “그 환한 미소를 보면 힘든 줄 모르고 봉사하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노란 조끼를 입은 이들의 선행은 이불세탁에만 머물지 않는다. 율곡동 곳곳 환경정화 활동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과 생필품 전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온기를 나누고 있다.

화려한 구호도, 큰 홍보도 없지만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
김천 율곡동 골목골목에는 오늘도 ‘노란 조끼 천사들’의 땀방울이 조용히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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