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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이 깊은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교육의 본질은 보이지 않고, 선거판에는 네거티브와 선심성 공약만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를 바라보는 학부모들과 교육 현장의 시선은 차갑다.
“아이들 교육은 뒷전이고 정치만 남았다”는 탄식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다.
수십만 학생들의 가치관과 학교 문화를 이끄는 교육의 얼굴이다.
누구보다 도덕적이어야 하고, 누구보다 책임감 있어야 하는 자리다.
하지만 최근 선거 과정에서는 과거 재판 논란, 도덕성 문제, 선거조직 논란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며 경북교육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교육 현장이 겪는 현실적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교실은 무너지고 있다.
교권은 흔들리고, 학생 수는 급감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불안은 날로 커지고 있다.
AI 시대 미래교육 준비, 학력 저하 문제, 학교폭력 문제, 지방 소멸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 등 시급한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그런데 선거판에서는 무엇이 중심이 되고 있는가.
‘통학 지원’,
‘운전면허 취득 지원’,
각종 현금성·복지성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학생 복지는 중요하다.
하지만 교육의 본질보다 표를 얻기 쉬운 공약 경쟁이 앞서고 있다는 우려 또한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교육은 지원금 액수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실력과 인성, 그리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다.
지금 도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치인의 말솜씨가 아니다.
교육자의 철학과 품격이다.
아이들에게 정직을 가르치는 자리라면
먼저 스스로 떳떳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책임을 말하는 자리라면
자신의 논란과 비판에 대해서도 책임 있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경북교육감 선거는 어떤가.
교육 철학 경쟁보다 상대 흠집내기,
미래 비전보다 정치적 계산,
교육 정책보다 이미지 싸움이 더 부각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모습을 아이들이 그대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말한다.
“정직하게 살아라.”
“원칙을 지켜라.”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어라.”
그런데 정작 교육 수장을 뽑는 과정에서는
온갖 논란과 책임 회피, 네거티브가 반복된다면
아이들은 과연 무엇을 배우겠는가.
교육은 말이 아니라 뒷모습으로 하는 것이다.
지금 경북교육은 갈림길에 서 있다.
정치에 휘둘리는 교육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아이들 중심의 교육으로 돌아갈 것인가.
경북도민들은 이제 냉정하게 묻고 있다.
“과연 지금의 경북교육은
우리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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