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지환경늬우스 기자]대구광역시 남구청은 3월부터 10월까지 지역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진단 및 맞춤형 영양 상담을 통한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건강백세 저염실천 클래스 ‘나(Na)의 식탁’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량이 감소하고 배달음식 및 인스턴트 음식의 섭취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작년 9월 발표된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우리나라 10대 사망원인에 따르면 암, 심장질환 등에 이어 고혈압이 10대 질환에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한 지역사회의 환경조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남구는 이러한 지역사회 나트륨 저감화 요구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사업 일환으로 건강백세 저염실천 클래스‘나 (Na)의 식탁’사업을 기획했다.

남구보건소와 협업으로 추진하는‘나 (Na)의 식탁’사업은 가정에서 섭취하는 음식에 대한 염도를 스스로 측정하여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달부터 비대면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남구 주민 30명을 참가자로 모집하여 3개월 단위로 염도계를 대여하고, 식습관 진단, 맞춤형 영양 상담, SNS 커뮤니티 활동으로 참가자들에게 동기부여와 소통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에게는 △참가 전·후 짠맛 미각 테스트 진행 △나트륨 섭취 자가 진단 등 식습관 변화 설문조사 △생활 속 나트륨 섭취 줄이는 방법, 염도계 사용법, 혈압 측정 등 개인별 맞춤형 영양교육 및 상담 △염도계 대여 및 저염 조리법이 포함된 염도관리 수첩 제공 △나트륨 줄이기 비대면 SNS 커뮤니티 가입 및 활동(인증사진 업로드, 나트륨 저감화 관련 정보를 제공) 등을 제공한다.

신청 접수 등 자세한 내용은 남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건강백세 저염실천 클래스‘나 (Na)의 식탁’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건강백세 저염실천 클래스 ‘나 (Na)의 식탁’ 사업을 통해 가정에서의 나트륨 과다섭취 식습관을 인식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증진과 저염식 등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싱겁게 먹기 실천 등 외식업소 나트륨 저감화 사업, 남은 음식 싸주기 실천 운동, 외식업소 환경개선 사업, 코로나19 안심음식점 운영 등 더 안전한 남구 음식점 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