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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5대 방역 특별대책...전국 수범사례로..
사회

경북도, 전국 최초 5대 방역 특별대책...전국 수범사례로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06/12 12:16
요양병원·시설 사망자 최소, 조기분산 위한 1개층 음압시설 설치

↑↑ 도청 전경 (조형물)
[정해영 기자]경상북도 지난 10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재유행 대비를 위해 대응전략으로 `고위험·취약시설 5대 특별대응`을 발표했다.

이날 도의 특별대책에 대해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범사례로 인정받으며 극찬을 받았다.

지난 코로나 델타 유행 시에 요양병원·시설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체의 26.8%를 차지했으나, 오미크론 유행기간에 발생한 사망자는 전체의 57.7%로 높게 나타났다.

하반기 재유행 대비를 위해서는 요양병원·시설의 고령자의 대응만이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중심에서 초기부터 역학 합동 대응을 위해 도와 시군 부단체장 책임제로 합동 기동전담반을 운영해 상황관리를 통한 신속대응 체계를 확보했다.

또 사망자 다수가 발생한 요양병원·시설의 조기분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 10개소에 6억원을 투입해 1개 층 전실에 음압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입원이 거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9억원을 투입해 감염병전담병원의 응급실 앞 이동식 컨테이너 음압격리실 15개소도 설치한다.

특히, 2~3년차 중증 전담간호사를 집중 교육해 역량을 확보하고, 코로나 재확산으로 대면교육을 못하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 가상공간을 활용한 요양병원·시설의 코호트 격리, 조기분산 등 사례별로 나눠 실시간 훈련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편, 도는 직접 대상별, 시설별로 대면교육과 함께 재충전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군 긴급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 계속되는 코로나 상황에서 우울과 동반한 외로움을 사회적 질병으로 인식하고 대화기부 운동 등을 통해 근본적인 외로움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코로나 발생동향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외로움을 사회적 질병으로 인식하고 이를 우힌 해법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경북도의 고위험·취약시설 5대 특별대책은 재유행을 대비한 최고의 수범 모델이다˝며 ˝경북의 모범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전파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지사는 ˝코로나 재유행의 대비만큼 도민의 안전을 위해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대유행을 막아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도 걱정 없이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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