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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주시노인복지관, 부부 관계 강화 및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한 `부부의 세계` 운영”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2/06/16 11:07

↑↑ “영주시노인복지관, 부부 관계 강화 및 성인지 감수성 증진을 위한 `부부의 세계` 운영”
[정해영 기자]“우리 남편이랑 나랑 생각이 반대인 건 알았지만, 성격 유형마저 반대로 나왔다니까요~?”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철)은 15일, 60대 이상 은퇴 노년 부부를 대상으로 관계 강화 및 성인지 감수성 증진 향상을 위해 `부부의 세계`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부부의 세계`는 평균 수명 연장으로 증가하는 노년 부부들에게 바람직한 부부상을 교육하고, 과거 자녀 양육과 경제 활동으로 소홀했던 부부만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적인 유교적 관습 하에서 살아온 노년 부부들에게 양성 평등 교육을 통해 가족에 필요한 역할 수행능력을 높이고, 가족의 기능을 강화한다.

첫 회차에는 MBTI(성격 유형 지표) 검사를 통해 각자의 성격 유형을 알아본 후, 나 자신을 이해하고 부부 친밀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세부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부부관계개선교육(노년기 부부 역할 재점검, 경청 및 공감 기술 교육, 갈등 문제 해결 교육 등), ▲부부 이해교육(신체적 정서적 배우자 이해하기, 젠더 감수성 증진 교육), ▲여가 문화 프로그램(원예 프로그램, 영화 관람, 커플 스트레칭 등), ▲리마인드 웨딩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부부의 세계`를 참여하는 하망동 거주 부부는 “퇴직 후 집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24시간을 꼬박 붙어 지낸다” 며 “함께 있어 트러블도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부부 프로그램을 시작해 특별한 일정이 생겨 기분 좋고 자식들에게 자랑도 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영주시노인복지관 이상철 관장은 “평균 수명의 증가로 황혼 이혼이나 졸혼을 생각하는 노년 부부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내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배우자를 다시 한 번 이해하고, 알아가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영주시노인복지관은 다양한 노년의 가족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여 가족 관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부의 세계`는 6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총 17회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부터 시작되며,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영주시노인복지관 문화복지과로 6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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