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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서장 정윤재)는 최근 광주의 아파트 7개소에서 관창 500여 개를 도난 당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주택 옥내소화전 내 관창(노즐) 도난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관창 분실 사고는 지난 27일 광주의 아파트 2곳에서 옥내소화전 호스 관창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하던 중, 고물상에서 231여 개를 발견하고 28일까지 광주시 북구 OO동 사용승인 1990년대 아파트를 조사해 7개소에서 총 527개의 관창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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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내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관계인 등이 초기 화재진압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 소방시설로 관창은 소방 호스에 연결해 물을 직사하거나 분사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부속 장비이다.
이에 경산소방서는 관창 분실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점검·관리 등 관련 민원인 방문 시 주의 당부와 소방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윤성욱 예방안전과장은 “옥내소화전을 관창 없이 사용할 경우 불이 난 지점에 물을 정확히 뿌리지 못해 화재 진압이 어려워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라며, “관계인이 아파트 단지 내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관심을 갖고, 도난 방지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