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총채벌레에 의한 신초피해(기형잎) |
육묘상에서 칼라병 발생은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 성충이 토양에서 월동 후 건전한 고추를 감염시키므로 예찰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2023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묘 농가에서 발생한 총채벌레의 칼라병 바이러스 보독률은 평균 38%로 2월 하순쯤 가장 높았으며, 최대 66%까지 높은 보독률을 보이는 농가도 있어 2월 육묘 재배 시 총채벌레방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번호 5번, 13번, 30번 등)를 번갈아 살포하고, 예찰을 위해서는 육묘시설 내부에 황색끈끈이트랩을 설치해 총채벌레 발생과 피해증상(기형 잎)을 잘 살펴봐야 한다.
또, 3월 이후부터 고추에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고추모틀바이러스(PepMo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의 발생 증가도 예상된다.
진딧물 또한 육묘장 내에서 월동 후 유시충(날개 달린 성충) 형태로 고추묘에 날아와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작용기작이 다른 2가지 이상 전용약제(작용기작 번호 4c, 9b번, 9d번, 23번, 29번 등)를 번갈아 살포하고, 예찰을 위해 고추 새순 부위를 잘 살펴 진딧물이나 탈피각을 확인한다.
또한, 총채벌레와 진딧물 모두 잡초를 통해 바이러스를 보독한 후 고추에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조사 결과 육묘장 내 잡초의 고추 바이러스(5종) 보독률은 평균 24%로 잡초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고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육묘기부터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을 철저히 관리하고, 중간기주인 잡초를 제거하는 등 종합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