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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페셜티, 영주시에 청년창업 꽃 피우다..
문화·교육

SK스페셜티, 영주시에 청년창업 꽃 피우다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4/05/01 12:58
SK·영주시·소셜벤처 등 민관이 협력한 국내 대표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 SK스페셜티, 영주시에 청년창업 꽃 피우다
[정해영 기자]SK스페셜티(www.skspecialty.com)가 지난 30일 경북 영주시에 창업 생태계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STAXX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를 개최했다.

`STAXX 프로젝트`는 SK스페셜티 사업장이 위치한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겪는 경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12월 SK스페셜티, 영주시, 경상북도, 임팩트스퀘어(소셜벤처 육성 전문기업) 등이 함께 시작한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영주 농산물과 관광 자원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한음악당에서 열린 `STAXX 파노라마`에서는 지난 3년간 프로젝트가 창출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젝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0개 소셜벤처의 연매출은 지난 2022년 22.7억원에서 2023년 28.7억원으로 26.4%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SK스페셜티 기부금과 경상북도 지원 등으로 조성된 ‘경북 청년애꿈 임팩트펀드’를 통해 지원한 투자금(28.5억원) 외에도 소셜벤처가 직접 21.8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또 소셜벤처는 지난 3년간 지역 경제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지역 농산물 구매, 지역 주민 고용 등 2.8억 원의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관광객을 포함 2,200여 명의 관계인구를 창출했으며 30여 명의 청년이 영주로 이주하는 등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SK스페셜티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50억 원을 기부한 뒤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소셜벤처 발굴과 육성, 창업자 교육 및 네트워크 조성, 거점 교류공간 구축 등에 주력했다. 또한 SK는 영주시와 매월 협의체를 갖고 소셜벤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각자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했다.

이런 지원으로 소셜벤처는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치, 농가 소득 증대, 빈집 문제 등 영주시가 당면한 문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지역 특화주류를 개발, 소멸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리쿼스퀘어`,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블랭크`, 소백산 유휴 야영장을 활용한 캠핑 프로그램을 선보인 `백패커스 플래닛`, 지역 농산물로 건강기능 음료수와 화장품을 개발한 `비네스트`와 `디캔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 같은 성과가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STAXX 프로젝트는 국내 지역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SK그룹 계열사와 여러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영주를 찾았으며 서울시 청년창업 프로그램인 `넥스트로컬`에서는 영주시가 청년창업 선호도시 2위로 뽑혔다. 또 영주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관광 실증 사업인 `BETTER里` 프로젝트의 실행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과 소셜벤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STAXX 파노라마`에 앞서 소셜벤처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 데이와 지난 3년간의 성장 스토리가 담긴 전시회가 개최됐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결과 영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며 ˝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STAXX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곳곳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영주시와 SK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날 행사에서 STAXX 프로젝트 성과를 치하하며 SK스페셜티와 임팩트스퀘어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경북도는 소셜벤처 한국수산기술연구원에 스케일업 우수기업상을, 영주시는 피노젠에 스케일딥 우수기업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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