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4일 경상북도에서 주관하는 새바람 행복버스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봉화 농업유통 氣 살리기”라는 주제로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엄태항 봉화군수, 권영준 봉화군의장, 도·군의원, 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개최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농산물 홍수 출하 대비 온라인 경매시스템 구축, 가공농산물의 수출물류비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지원 대책, 전국최대 규모의 도촌양계단지의 안전한 계란 유통을 위한 환적장 설치 등에 대해 건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를 통해 봉화 농업유통에 대한 문제점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법과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봉화군의 숙원사업인 주실령 터널 설치는 건설국장과 검토해서 22년도에는 반드시 실행할 것을 말했다.
또한 최원준 한우협회회장은 “봉화에는 600가구의 소농가가 있다. 여기에 소 분료 처리를 위해서 소형 포크레인이 꼭 필요하다. 도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연차적으로 면 단위 별 농가 수를 조사해서 형평성에 맞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7월 31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봉화은어축제장을 찾아 코로나19와 무더위로 고생하는 봉화군축제추진위원회 직원들을 격려하였으며, 비대면 축제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했다.
마지막으로 행복버스는 봉화군로컬푸드 직매장에 도착하여 입점농가들의 어려움과 봉화군 농업생산ㆍ유통에 대해 소통하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농산물 유통 분야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전분야에 디지털화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북도는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원팀으로 협력해 농사 잘 짓고, 좋은 상품을 만들면 판로 걱정 없는 유통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엄태항 군수는 “저출산ㆍ고령화, 농업경쟁력 약화 등 시급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봉화군은 혁신적인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농업소득안정과 농촌의 활력을 위해 도비 2%추가 지원, 계란 운반차량 등 위험요소 원천차단을 위한 계란환적장 설치, 화훼도비지원사업 증액 등 다양한 건의 사항에 대해 타당성을 검토하여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