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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년예술 거점으로 성장한 구미청년상상마루, 개관 1주년 맞아

정해영 기자 jyong1411@naver.com 입력 2025/04/29 11:50
연면적 1,081㎡ 규모…창작실 12개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  구미청년상상마루, 개관 1주년 맞아
[정해영 기자]구미시 청년예술인 창작공간인 ‘구미청년상상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

도심 속 유휴공간을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상상마루는 지난 1년간 청년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심지로 안착하고 있다.

구미청년상상마루는 민선 8기 공약사업 ‘청년 예술인 기반 확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3년 말 금오시장 3층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2024년 4월 30일 개관식을 통해 시민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총 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면적 1,081㎡(327평) 규모에 개인 창작실 12실, 전시 공간, 공동 휴게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주작가 제1기는 회화, 사진, 공예, 디자인,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예술인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공간에 입주해 지역과 호흡하는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전과 시민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 도시재생 연계 프로젝트, 관광기념품 개발, 공공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술과 지역을 연결하며 창작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재)구미문화재단의 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일부 입주 작가의 개인전이 개최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입주 1년의 성과를 정리한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과 예술적 결실을 나눴다.

2025년부터는 구미문화재단이 공간 운영을 맡아 전문 기획자(큐레이터) 배치와 프로그램 기획 등 보다 체계적인 예술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상상마루를 중심으로 한 예술 활동은 금오시장 인근을 넘어 구미 도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금오공과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진행 중인 ‘구미청년상상마루 릴레이 전시’가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금오공대 학내 갤러리에서 이어지며, 섬유공예, 캐릭터 콘텐츠, 한국화, 서양화, 입체조형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작가들이 참여한다.

청년예술인들의 참신한 시도와 작품 세계를 지역사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구미시 예술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예술인들이 상상마루에서 창작과 실험을 자유롭게 펼치며 구미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 레지던시를 통해 지역과 예술의 접점을 확장하고, 시민과 함께 가치를 나누는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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