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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벼의 낱알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으며, 도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발생 여부를 잘 살피고 필요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수확기에 다다른 벼가 쓰러지면 이삭에서 싹이 날 수 있으므로 묶어세우거나 반대편으로 넘기고 일찍 수확한다.
밭작물은 토양에 수분함유량이 높아지면 작물이 썩거나 병 발생이 쉽기 때문에 밭고랑과 물길을 정비하고, 비가 내리기 전에 예방 약제를 준다. 쓰러진 작물은 세워주고 자람새가 좋지 않은 밭은 요소 0.2% 액(비료 40g, 물 20L)을 잎에 뿌려준다.
과수는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길을 정비하고, 병든 과실이 보이면 바로 따내어 땅에 묻는다. 적용약제를 이용한 방제는 과실 수확기를 고려하여 실시한다. 수확기에 다다른 과수는 비가 그치고 2∼3일 후에 수확하여 당도를 높이도록 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상과 국지적 소나기 등 평년과는 다른 날씨로 수확 후기 큰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농가에서는 농작물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