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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마숙자, 경북교육감 선거 재도..
정치

˝교육은 실험이 아니다.˝ 마숙자, 경북교육감 선거 재도전 선언

이재용 기자 입력 2026/01/13 20:13 수정 2026.01.13 20:21
― “문제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


 경북교육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그리고 그 시험의 핵심은 **속도도, 성과도 아닌 ‘책임’**이다.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이 13일 경상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경상북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출마는 단순한 재도전이 아니라, 경북교육 행정 구조 자체를 문제 삼는 선언이었다.

 

 

마 전 교육장은 이날 “지난 선거 이후 경북교육의 현장을 다시 살폈다”며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여전히 달라지지 않았는지를 점검한 결과 문제의 본질은 개인이나 사건이 아니라, 책임이 작동하지 않는 구조에 있다는 판단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외면하지 않겠다는 책임의 판단, 다시 이 자리에 섰다”

마 전 교육장은 이번 출마에 대해 “정치적 재도전이 아니라 경북교육의 현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책임의 판단”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교육의 위기는 대형 사건이 아니라, 설명되지 않는 결정·반복되는 혼선·현장으로 전가되는 책임 같은 작은 신호들에서 시작된다”며 “문제가 커진 뒤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앞에서 설명하고 먼저 대응하는 교육행정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은 실험 대상이 아니다… 속도보다 책임”

출마선언문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속도’가 아니라 ‘책임’이었다.

 

마 전 교육장은 “급격한 변화가 항상 혁신은 아니다. 교육은 누적의 영역이며, 아이들은 실험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빠른 성과보다 검증된 개선, 설명 가능한 정책, 책임이 분명한 실행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 전환의 원칙

“말로 설명하고, 구조로 책임지겠다”

마 전 교육장은 경북교육 행정의 구조적 문제로

▲설명되지 않는 정책 결정

▲책임이 현장으로 전가되는 구조

▲사후 대응 중심의 반복 행정을 지적하며,

교육행정의 전환 원칙으로 다음을 제시했다.

모든 결정은 이유를 설명할 것

결과에 대해서는 구조적으로 책임질 것

침묵으로 균형을 가장하지도, 독단으로 밀어붙이지도 않겠다는 것


“함께 책임지는 구조”… 김상동 예비후보와 ‘원팀’ 제안

이날 마 전 교육장은 김상동 출마예정자와의 원팀 구성을 공식 제안하며, 경북교육을 개인 경쟁의 장이 아니라 공적 책임의 연대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원팀은 자리를 나누는 정치적 연합이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고, 같은 언어로 설명하며, 결과에 함께 책임지는 구조”라며 이를 위한 가칭 **‘경북교육 동행 포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동 예비후보 역시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마숙자 후보가 제기한 문제 인식과 기본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북교육의 현실적인 해법을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책임지는 다섯 가지 약속’ 제시

마 전 교육장은 선언문에서 경북교육의 내일을 책임지는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가장 경북다운 것으로 세계를 만나는 ‘K-EDU 플랫폼’ 구축

지역 소멸 위기를 맞춤형 공교육의 기회로 전환

AI 시대를 대비한 데이터 기반 미래시민역량 교육과정 개발

퇴직 교육 인력을 활용한 ‘전생애 교육 안전망’ 구축

학교 담장을 넘어 ‘온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

 

그는 “이 약속은 공약의 나열이 아니라, 책임지는 구조 위에서 실행하겠다는 구체적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40년 교육 경력, ‘권위’ 아닌 ‘책임의 기준’

마 전 교육장은 1981년 초등교사로 출발해 교감·교장·교육전문직·정책 담당을 거쳐, 2021년 김천교육장을 끝으로 40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그는 자신의 경력에 대해

“성과를 내세우기 위한 이력이 아니라, 위기의 순간 무엇을 먼저 설명하고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경북교육을 외면하지 않겠다”

마 전 교육장은 출마선언을 마무리하며 “경북교육의 현재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원팀으로 경북교육을 다시 세우기 위해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꽁지환경늬우스는 이번 출마 선언이 단순한 선거 메시지를 넘어 경북교육 행정의 구조와 책임 방식을 근본적으로 묻는 문제 제기라는 점에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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